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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무실 만든 이유가 도대체 왜? 프린스그룹 2명 입건 [세상&]

프린스그룹 국내 연락사무소 직원 2명 입건
또 다른 배후조직 ‘후이원’ 그룹도 조사 중

프린스그룹에서 운영하는 캄보디아 현지 은행 전경.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로 꼽혔던 ‘태자단지’ 운영 등 조직적 범죄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한국인을 유인해 범죄에 이용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 프린스그룹 관계자 2명을 입건했다. 캄보디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들 조직이 한국에 사무소를 차린 이유를 파고들 계획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프린스 그룹 관련자 2명을 입건하고 11명을 조사했다”며 “프린스그룹에서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이유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건된 2명은 프린스 그룹의 한국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했던 종사자들이다. 2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연락사무소의 책임자와 종사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유사수신행위 ▷사기 ▷범죄수익은닉 등을 적용 가능한 혐의로 놓고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배후 의혹을 받는 또 다른 그룹인 후이원도 조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사무소를 둔 후이원 그룹 관련해서도 사업자와 종업원을 조사했다”며 “사업장과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국세청 자료가 있어서 확보해서 분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캄보디아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실종·납치·감금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집중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기준 총 28건을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자체 인지한 사건과 일선 경찰서에서 이관된 사건 등 총 28건을 수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범죄로 의심되는 고액 알바 유인글도 삭제·차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박 청장은 “고액알바 유인글과 관련해선 182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했다”며 “54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는 스스로 삭제·차단하도록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