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 2%, 리튬아메리카스 6.95% ↑
간펑리튬 “리튬 가격 톤당 20만 위안 가능”
ESS 수요 확대로 공급 압박 심화
간펑리튬 “리튬 가격 톤당 20만 위안 가능”
ESS 수요 확대로 공급 압박 심화
![]() |
| 중국의 한 리튬 광산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뉴욕증시의 리튬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앨버말은 전장 대비 2.22% 오른 1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QM은 전장 대비 9.02% 오른 59.47달러, 리튬아메리카스는 6.95% 상승한 4.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리튬 관련 종목의 강세는 내년 리튬 수요가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량빈 간펑리튬 회장은 17일(현지 시간) 열린 컨퍼런스에서 “2026년 배터리 금속 수요가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15만 위안을 넘어설 수 있고 상승 잠재력은 톤당 20만 위안에 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펑리튬은 중국 3대 리튬 기업 가운데 하나로, 테슬라 등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기업에 리튬을 공급한다.
리 회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9% 급등한 톤당 9만520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수요 측면에서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올해 10월 누계 기준 1120만대에 달해 연간 1350만대 돌파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ATL·BYD 등 주요 배터리 업체가 내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데다, 중국 전력망 ESS 설치 목표가 올해 55기가와트로 상향 조정된 점도 간펑리튬이 내놓은 리튬염 수요 30~40% 성장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 급증도 리튬 가격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과 더불어 중국 정부·공공기관의 대규모 투자 확대가 겹치며 ‘신규 리튬 수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SS용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와 요구 사양이 달라 독립적인 공급망과 가격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ESS 전용 수요가 리튬 정제 공급을 추가로 압박하며 전기차 수요 이상의 상승 압력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