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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의 뒤셀도르프, 요트의 메카라고? 워터산업 올림픽 눈길[함영훈의 멋·맛·쉼]

라인강 가장 큰 줄기 지나는 곳
로테르담선 여러강 합쳐 하구형성
1000여척 보트와 요트 신제품 러시
68개국 1500여개사 참가,미래 제시

뒤셸도르프 보트 전시장 내 마련된 대형 수상레포츠 시연 및 체험존. 2025 대회 모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특정 나라와 민족이 이룬 ‘기적’을 논할 때 한강과 함께 거론되는 라인강은 우리와 지적 수준과 사고방식, 근현대사가 비슷한 독일을 남북으로 종단한다.

남에서 북으로 흘러 독일-네덜란드 경계지점 북해로 흐르는데, 마인츠의 포도나무를 키워준뒤 코블렌츠로 나아간다. 태백에서 발원해 청정 농산물을 키워주고 정선 아우라지쯤 간 것이다.

마인츠는 한국 보다 몇백년 늦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제2 탄생지이다. “어, 내가 처음인줄 알았는데? 아니네.”라는 태도가 정설 같지만, 적지 않은 학자들의 고증으로는 구텐베르크가 한국 금속활자의 존재를 동방을 오가는 사람들로부터 전해듣고 만들기 시작했다는 학설도 많다.

코블렌츠를 지난 라인강은 퀼른에 이르는데, 퀼른은 명실상부한 독일 산업, 게르만 정신, 인문학의 중심지이다. 각진 고딕 서체가 아닌, 뾰족한 고딕 건축양식의 대표 도시이다.

하구는 라인강 뿐 만 아니라 여러 강을 흡수 통합한 짬뽕물을 바다로 흘려보내는 로테르담이다.

흥미로운 점은 물과 배, 요트의 메카가 최대도시 퀼른도 아니고, 하구 도시 로테르담도 아닌, 그 중간의 뒤셀도르프라는 점이다.

뒤셀도르프는 내륙도시이고 큰 강 하나 지나가는 도시인데, 물의 메카가 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요트·워터스포츠 산업 전시회 ‘보트 2026(boot Dsseldorf 2026)’이 내년 1월 17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뒤셸도르프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관람객들로 붐비는 보트 전시장

차범근 선수가 독일에 뛸 때 축구팀 이름으로만 들어보았던 뒤셀도르프는 ‘순수 라인강’이 가장 굵직하게 흐르는 곳이다. 한강이 김포,강화로 빠져나가기전, 가량 수량 많고 강폭 넓은 구간, 팔당~덕소 쯤 되는 곳이다.

도시 컨셉은 뒤셀도르프 처럼 먼저 움켜쥐고 마케팅 열심히 하면서 일신우일신 발전시키는 실천행위를 하면, 내것이 된다. 4면이 바다인 섬나라라고 해서, 모두가 해양산업의 메카는 아니다. 한국은 산이 많고 3면만 바다여도 조선산업 최강국이다.

18일 전시 기업 라인메쎄에 따르면, 이번 뒤셀도르프 ‘보트 2026’ 산업전시회는 글로벌 보트·요트 브랜드들의 귀환과 신모델 공개로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 보트·요트 수입사와 총판, 장비 제조사들에게는 다가오는 시즌의 트렌드와 글로벌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해양레저관광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핑, 요트, 크루즈 등 해양활동이 확산되면서 장비와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으로 산업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세계 해양레저산업의 흐름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트 2026’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시기적절한 영감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라인메쎄는 내다보고 있다.

세계 시장도 순풍에 돛을 단 형세다. ‘보트 2026’ 주최사 메쎄 뒤셀도르프의 총괄 본부장 페트로스 미켈리다키스는 “지난 2년간 침체기를 겪었으나 올해 여름부터 제조사들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타마란과 대형 세일링 보트 브랜드들이 내년 시즌을 보트 전시장에서 준비한다. 보트는 전 세계 바이어와 업계 전문가, 세일러, 서퍼, 다이버 등 해양 레저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무대”라고 전했다.

보트 2026에는 68개국 1500개사가 참가하며, 16개 전시홀 전체에 걸쳐 1000여 척의 보트와 요트가 전시된다. 앱솔루트(Absolute), 아지무트(Azimut), 페레티(Ferretti), 프린세스(Princess), 선시커(Sunseeker), 산로렌조(SANLORENZO) 등 세계 럭셔리 요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20만 명의 워터스포츠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찾은 뒤셀도르프 보트 전시회

1-5홀에서는 중형 모터요트, 슈퍼보트, 프리미엄 보트 메이커들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스칸디나비아의 악소파(Axopar), 님부스(Nimbus), X쇼어(X-Shore)부터 프라우셔 X 포르쉐(Frauscher X Porsche), 피요르드(Fjord), 드 안토니오(De Antonio), 윈디(Windy) 등 유럽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최신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전기 추진 시스템, 친환경 선체 소재, 고효율 엔진 등 차세대 기술이 이번 전시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보트 2026의 핵심 주제는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이다. 9홀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RIB(고무보트)를 중심으로 업계 주요 브랜드들이 최신 모델을 선보인다. 하이필드(Highfield), 이탈보트(Ital Boats), 자르 포르멘티(ZAR FORMENTI), 조디악(Zodiac) 등 글로벌 메이커들이 참가해 시장의 폭넓은 기술력을 보여준다.

10홀은 최신 엔진 및 인보드 기술의 중심으로, 토키도(Torqeedo)와 볼보 펜타(Volvo Penta)를 비롯해 가민(Garmin), 레이마린(Raymarine), 디멘션 폴리안트(Dimension Polyant) 등 다양한 기술 브랜드가 참여한다. 혁신적인 내비게이션·통신 시스템, 냉난방 기술, 갑판 장비, 선체 제작 소재 등이 함께 전시돼 해양레저 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5-17홀에서는 세일링, 서핑, 윙포일(Wing Foil) 등 차세대 워터스포츠 장비와 기술이 공개된다. 10홀의 ‘블루 이노베이션 도크(Blue Innovation Dock)’는 지속가능 해양 기술과 산업 협력의 장으로, 11-12홀의 다이브 센터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최신 장비와 다이빙 여행지를 선보인다. 또한 ‘오션 트리뷰트 어워드’를 통해 해양보호 우수 프로젝트에 2만유로 상금이 수여된다.

보트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요트/보트/수상스포츠 전시회로,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지난 전시회에 67개국 1414개 기업이 참가하고 19만8339명이 방문했다. 전체 참가사 및 전시품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트 전시회는 일반 관람객, 보트클럽 회원, 무역 방문객을 위한 세 가지 유형의 입장권을 운영한다. 보트클럽에 가입하면 입장권 할인, 라운지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역 방문객은 전시장 30분 조기 입장,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오후권도 마련돼 있어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는 일반 참관객에게 적합하다. 전시회 참관 및 입장권 관련 자세한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로 하면 된다.

라인메쎄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전시회 주최사 메쎄 뒤셀도르프 & 쾰른메쎄의 공식 한국대표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