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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부터 50만원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 ‘극과 극’

특급호텔 케이크 최고가 경신 ‘50만원’
편의점, 알뜰족 겨냥 1만원대 케이크 선봬

서울신라호텔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크리스마스 대목을 한 달가량 앞두고 호텔과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홀케이크 한 판에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해진 한편,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케이크도 선보이고 있다.

18일 업게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4일부터 50만원짜리 트러플(송로버섯) 케이크를 포함한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5종을 판매한다.

최고급 케이크인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는 겨울철에만 100% 자연산으로 맛볼 수 있는 화이트 트러플을 재료로 사용했다. 희소한 제철 트러플로 인해 하루 최대 3개만 판매한다.

가격은 지난해 선보인 블랙 트러플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40만원)보다 10만원 더 비싸다.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가운데 최고가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선보인다.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작은 집과 울타리 장식으로 꾸며진 딸기 샌드 케이크다. 가격은 38만원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뤼미에르 블랑슈’를 38만원에 선보였다. 눈 덮인 마을을 형상화한 케이크로 화이트 초콜릿 하우스와 트리, 조명 장식을 결합해 하나의 ‘디저트 오브제’를 표방한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제공]

안토 델리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보이는 케이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시그니처 케이크로 35만원인 ‘메리고라운드 멜로디’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케이크는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베이커리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은 시그니처 케이크인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내놨다. 가격은 30만원으로 70%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에 블랙 트러플 크림이 들어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수한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600년 은행나무’와 ‘메리고라운드’는 하루에 단 3개만 한정 제작한다.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유통업계도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분을 내려는 알뜰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GS25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선보이는 케이크 [GS25 제공]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케이크 [CJ푸드빌 제공]

편의점 GS25는 4000원대 미니 케이크와 1만원대 홀케이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홀케이크로는 매일우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리얼우유케이크’, 버터베어와 컬래버 한 ‘슈크림케이크’ 2종을 준비했다. 가격은 1만8800원으로 호텔 케이크에 비해 10배가량 저렴하다.

GS25는 지난해 연말(11~12월) 케이크 평균 매출이 평달(1월~10월)의 케이크 평균 매출 대비 195.1% 급증한 만큼, 가성비로 기획한 이번 케이크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커리·카페 브랜드들은 캐릭터 IP를 활용한 색다른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할리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산리오캐릭터즈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