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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고객 누구나, 車에서 블룸버그 최고급 콘텐츠 본다

글로벌 언론 기업 블룸버그와 협업 고도화
연말부터 금융·기술·문화 등 핵심 콘텐츠 제공
“프리미엄 고객의 ‘차량 내 시간’ 업그레이드”

제네시스 차량 센터 디스플레이에 블룸버그 앱화면이 적용된 모습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이하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언론 기업인 블룸버그의 핵심 미디어 콘텐츠들을 차량 인포테인먼트(IVI)에 탑재한다. 전세계 완성차 브랜드 중 첫번째 사례로, 럭셔리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고객들의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르면 올 연말까지 차량에 탑재된 ‘블룸버그 앱’에 온디맨드(VOD) 기반의 신규 콘텐츠 ‘블룸버그 컬렉션’을 추가한다.

제네시스는 블룸버그 앱을 지난 4월부터 G70을 제외한 모든 차종에 탑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블룸버그 앱에 이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간단한 업데이트 한 번으로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블룸버그의 주요 영상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블룸버그 컬렉션은 리더십·혁신·금융·환경·스포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온디맨드 다큐멘터리 및 인터뷰 시리즈 전용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어 실시간 자막을 지원하며, 로그인이나 별도 계정 연결 없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주요 시리즈로는 ▷더 서킷(The Circuit·창업자와 글로벌 리더, 문화 인플루언서 인터뷰) ▷A로드와 제이슨 켈리의 비즈니스 이야기(The Deal with Alex Rodriguez and Jason Kelly)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블룸버그 부 이야기(Bloomberg Wealth with David Rubenstein) ▷블룸버그 탐사보도(Bloomberg Investigates) ▷칼펜의 기후위기 해법 찾기(Getting Warmer with Kal Penn) ▷치프 퓨처 오피서(Chief Future Officer·글로벌 기업 CFO들의 전략 설계 분석)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 등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금융·기술·리더십·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성공의 철학과 혁신의 방향’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더 서킷의 경우 블룸버그TV의 간판 앵커이자 에미상 5회 수상자인 에밀리 창이 직접 진행하며, 일론 머스크·마크 저커버그·샘 알트먼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국내 프리미엄 차량의 주요 소비층이 차안에서의 쾌적한 경험을 중요시하고 투자와 리더십 등 주제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협업은 제네시스의 고객층과 적합한 콘텐츠 구성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고객들이 익숙한 언어로 글로벌 리더들의 대화와 통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차 안에서 세계의 흐름과 지성을 경험하는 ‘새로운 럭셔리 시간’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프리미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깊이가 있는 차량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앱 이외에도 돌비 애트모스를 기반으로 별도 계정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몰입감 있는 청각 경험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뮤직 앱’을 차량 구매 후 5년간 무료로 제공 중이다.

더불어 G90, G80(전동화 포함), GV80(쿠페 포함) 모델 고객에게는 연간 299달러(약 43만8000원) 상당의 블룸버그 1년 구독권을 무상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태블릿 등 개인 기기에서도 블룸버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험 고도화를 통해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이라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럭셔리 고객에 걸맞은 감각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시키려 한다”며 “블룸버그와의 협업은 최상위 럭셔리 고객의 지적 경험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네시스의 상징적 시도로, 글로벌 콘텐츠를 한국 고객이 언어의 장벽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