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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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8일 오전 나란히 하락하며 ‘10만전자60만닉스’를 이탈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9%(1200원) 하락한 9만94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4.7%(2만8500원) 하락한 57만75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0%, 8.21% 상승한 10만600원, 60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이날 약세 출발하며 낙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날 약세는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을 앞두고 경계심이 드리운 여파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주식의 거품 논란 속 AI 기술주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상태다.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츠의 브라이언 스터틀랜드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기술 성장주가 약간 눌리는 모습”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면 거대 정보통신 기업(빅테크)이 앞으로 엔비디아 제품에 얼마나 더 투자할 의지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최근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락하면 이득을 거두는 포지션에 베팅하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에서 기대를 밑도는 수치는 내놓는다면 투심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간밤 엔비디아(1.88%)를 비롯해 오라클(-1.34%), 팔란티어(-1.59%), AMD(-2.55%) 등도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기관들은 엔비디아 포함 AI 관련주들의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며 “AI주 지분 축소는 AI산업 버블 논란의 확산 중인 현 시점에서 관련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AI 관련한 뉴스 플로우가 증시에 변동성을 계속 만들어낼 듯 하다”며 “최근 조정을 통한 고평가 부담 완화 속 엔비디아 실적 이후 수익성 불안도 일부 덜어낼 수 있는 만큼, 기존 포지션을 유지한 채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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