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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충격에 4000선 무너질까 ‘조마조마’…‘60만닉스·10만전자’도 반납 [투자360]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 1.78%↓
연준 부의장 매파 발언에…美 3대 지수 하락
피터 틸,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도 여파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 하락

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 등 시장의 악재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52포인트 하락한 4052.7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62.80원이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18일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2.77포인트(1.78%) 내린 4016.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14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6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994억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2% 떨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84% 하락 마감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 9400만달러어치를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반도체주도 미국발 악재에 흔들리며 ‘60만닉스·10만전자’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29% 내린 57만9500원, 삼성전자는 1.19% 내린 9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89%), 현대차(-1.1%), 두산에너빌리티(-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5%), KB금융(-2.76%)는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1.33%), 한화오션(1.3%)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9%), 오락·문화(2.19%), 운송장비·부품(0.88%), 음식료·담배(0.48%) 등이 상승 중이다. 증권(-1.15%), 전기·전자(-0.97%), 의료·정밀(-0.69%), 보험(-0.55%), 화학(-0.85%), 기계·장비(-0.64%)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97포인트(1.66%) 내린 887.2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05포인트(0.34%) 내린 899.62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7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5억원과 8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알테오젠(0.91%), 리가켐바이오(1.69%) 등이 강세다. HLB(-2.92%), 에코프로(-5.22%), 에코프로비엠(-3.7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원 오른 1463원으로 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