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유산 가치 두루 갖춘 보성 대표 경승지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이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등 다수의 고문헌에 예로부터 이름난 경승지로 기록되어 온 보성의 대표 자연경관이다.
험준한 기암괴석과 풍혈(風穴) 지형, 사계절 색을 달리하는 용추동 계곡, 정상에서 조망되는 남해안 득량만 해안 풍광 등이 어우러져 군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오봉산 일대에는 칼바위 마애불상과 개흥사지 등 불교 신앙 유적이 자리하고 있으며, 여제(祭) 봉행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종교적·민속적 가치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오봉산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바닥 온돌 난방 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다량 채석하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탄과 기름보일러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인 1980년대까지는 국내 최대 구들장 채굴 성지였다.
채석지 흔적과 구들장을 운반하던 우마차길 등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자연·문화·산업사적 가치가 함께 담긴 복합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군은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국가유산청·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에 대한 학술 조사, 연구, 보존 관리, 활용 프로그램 등의 후속 절차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군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탐방로 정비 △안전·편의시설 구축 △전문 해설·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을 추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 자연유산 관광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앞으로도 보성의 자연·문화유산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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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오봉산에서 채취한 구들장을 운반하는 소달구지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보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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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에서 채취한 구들장을 운반한 흔적이 남아 있는 지그재그형 우마차길.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이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등 다수의 고문헌에 예로부터 이름난 경승지로 기록되어 온 보성의 대표 자연경관이다.
험준한 기암괴석과 풍혈(風穴) 지형, 사계절 색을 달리하는 용추동 계곡, 정상에서 조망되는 남해안 득량만 해안 풍광 등이 어우러져 군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오봉산 일대에는 칼바위 마애불상과 개흥사지 등 불교 신앙 유적이 자리하고 있으며, 여제(祭) 봉행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종교적·민속적 가치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오봉산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바닥 온돌 난방 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다량 채석하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탄과 기름보일러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인 1980년대까지는 국내 최대 구들장 채굴 성지였다.
채석지 흔적과 구들장을 운반하던 우마차길 등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자연·문화·산업사적 가치가 함께 담긴 복합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군은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국가유산청·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에 대한 학술 조사, 연구, 보존 관리, 활용 프로그램 등의 후속 절차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군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탐방로 정비 △안전·편의시설 구축 △전문 해설·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을 추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 자연유산 관광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앞으로도 보성의 자연·문화유산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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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을 세워 놓은 예리한 모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오봉산 칼바위. 산 정상에 날카롭게 서 있는 형상이 하늘과 구름을 갈라 놓을 것 같은 모습이 섬뜩함마저 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