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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900선도 깨졌다…코스피, 미국발 한파에 장 초반 ‘휘청’ [투자360]

8거래일 만 3900선 아래로

코스피 지수가 장중 3천900선 아래로 떨어진 19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19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39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버블(거품)’ 논란에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8.67포인트(2.50%) 내린 3854.95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3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8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286억원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0억원, 2733억원 매수 우위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32%와 2.66% 급락한 데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을 시작했으나, ‘AI 버블’ 논란이 지속되는 까닭으로 보인다.

실제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050원(3.1%) 내린 9만475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3000원(4.0%) 하락한 5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1%), 현대차(-0.7%), HD현대중공업(-6.3%), 두산에너빌리티(-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 KB금융(-1.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3%와 1.21%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을 비롯한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결정을 계기로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22포인트(2.76%) 내린 854.48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79포인트(0.32%) 오른 881.49로 개장했으나 마찬가지로 곧장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86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6억원, 297억원 매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4.3원 내린 1461.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