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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공포, 언제까지…외국인 1조 순매도에 코스피 3920선 마감

코스피 3929·코스닥 871 마감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서 1조512억원 순매도
AI 버블 우려와 미국 지표 부진에 위험회피 심리 확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약세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코스닥은 7.38포인트(0.84%) 내린 871.32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인공지능(AI) 버블’ 경계심과 미국 경기 둔화 신호에 19일 코스피를 약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3.02포인트(0.33%) 상승한 3966.64로 출발했다. 장중엔 3854.95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1억원, 625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200선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298억원과 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2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3900선을 내줬으나 기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면서 “내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높은 숫자로 선반영된 엔비디아의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에 대한 부담과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는 비관론까지 제기되면서 최근 AI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며, FOMC 의사록에서는 12월 금리 전망에 대해 엇갈리는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을 비롯한 일부 기관이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버블 논란이 재부각됐다. 여기에 미국 경기와 노동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자 위험회피 심리가 더욱 강화되며 반도체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3% 내린 9만65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4% 내린 5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24%), 두산에너빌리티(-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HD현대중공업(-4.81%), 현대차(-0.19%), KB금융(-0.24%)이 하락했다. 기아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84%) 내린 871.32에 마감했다. 지수는 2.79포인트(0.32%) 오른 881.49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2.78% 밀린 854.23까지 내렸다 반등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0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78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에이비엘바이오(1.98%)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03%), 알테오젠(-2.68%), HLB(-2.73%), 에코프로(-2.82%), 리가켐바이오(-2.86%)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