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통합자기자본 5.3%·통합필요자본 4.8% 늘어
통합자기자본 5.3%·통합필요자본 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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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전경.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DB, 삼성, 다우키움, 교보,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올해 6월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이 175.2%로 전년 말(174.3%)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 흡수 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 위험을 고려한 최소 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지난 2021년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감독법에 따라 자본적정성 비율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7개 기업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180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171조1000억원 대비 9조원(5.3%)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익잉여금 증가 및 보험계열사 그룹의 자본성증권 발행 등을 통합자기자본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통합필요자본은 10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98조1000억원과 비교해 4조7000억원(4.8%) 늘었다. 보험계열사 그룹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등에 따른 장해·질병 위험액 증가 등이 통합필요자본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 경과조치 적용 전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171.7%다. 전년 말(170.4%)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집단별로 살펴보면 DB(204.2%), 삼성(189.0%), 다우키움(186.7%), 교보(181.7%), 미래에셋(164.1%), 한화(152.0%), 현대차(147.8%) 순이다. 교보의 경우 K-ICS 경과조치 적용 전 자본적정성 비율은 141.7%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DB(9.2%포인트), 삼성(3.9%포인트), 현대차(0.9%포인트)는 상승한 반면, 교보(-19.7%포인트), 다우키움(-7.1%포인트), 한화(-2.9%포인트), 미래에셋(-0.1%포인트)은 하락했다. 교보는 K-ICS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으로는 전년말(152.6%) 대비 10.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6월말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100%)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대내외 시장지표 및 주요소속금융회사의 경영실적 등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내 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