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 맞춘 5개의 옷장…360개 브랜드 총집합
‘숏폼’ 주목받은 스타일링, 오프라인서 풀어내
‘숏폼’ 주목받은 스타일링, 오프라인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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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컨셉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더블유클로젯(W Closet)’을 열었다. 3년 만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다. [W컨셉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W컨셉이 성수에 거대한 ‘옷장’을 선보였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더블유클로젯(W Closet)’이다.
행사는 오는 23일까지다. 온라인에서 얻은 인기를 증명하듯, 행사장 앞에는 입장하려는 고객으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오랜만에 실물로 만나는 다양한 브랜드의 스타일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내부에 들어서니 TPO(Time·Place·Occasion)에 맞춘 5개의 콘셉트 전시관이 눈에 들어왔다. 공간은 ‘공주’의 옷장을 시작으로 ‘집순이’, ‘운동러’, ‘출근룩’, ‘힙스터’ 등으로 구성했다. 거대한 옷장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각 콘셉트에 맞는 스타일링을 접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W컨셉이 제안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스타일링을 접목한 시도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브랜드는 360개, 스타일링에 활용된 제품은 1000개에 달한다. 한 브랜드의 상품으로만 코디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TPO에 맞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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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방문한 W컨셉 팝업스토어 현장. ‘숏폼에서 쇼핑까지’라는 주제에 맞게 곳곳에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숏폼 영상이 전시됐다. 신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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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W컨셉 팝업스토어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현주 기자 |
모바일에 최적화된 앱을 오프라인에 풀어낸 형식도 특이했다. 실제 ‘숏폼에서 쇼핑까지’라는 주제에 맞춰 매장 곳곳에 숏폼을 볼 수 있는 화면을 설치했다. 숏폼에서 제안하는 스타일링을 오프라인 공간에 풀어낸 것이다. 리엘, 안젤로비안코, 언에디트, 룩캐스트, 스포티앤리치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전보휘 리엘 대표는 “리엘을 W컨셉의 오프라인 팝업에서 선보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스타일을 고객이 어떻게 느끼고 반응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주노 안젤로비안코 대표도 “브랜드가 지닌 분위기와 철학을 고객 가까이에서 소개하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선보이는 컬렉션은 과장되지 않은 담백한 구조미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W컨셉은 최근 숏폼 전략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인플루언서나 브랜드가 아닌 일반 고객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수 있다.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면, 해당 영상에 등장한 패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버튼이 영상 하단에 뜬다. 인스타그램 등 일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면 수익화가 가능하다. 패션업계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팔로워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팔로우’를 해야 DM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는데, W컨셉에서는 간단하게 앱을 활용하면 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숏폼을 활성화하면 앱 체류시간이 길어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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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컨셉 팝업스토어 ‘W클로젯’ 내 ‘힙스터의 옷장’ 모습. TPO에 맞춘 5개 콘셉트의 전시관이 마련됐다. [W컨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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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컨셉 팝업스토어 ‘W클로젯’ 내 ‘출근러의 옷장’ [W컨셉 제공] |
‘더블유파인딩’ 공간에선 W컨셉이 보유한 브랜드 상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아디다스가 대표적이다. W컨셉은 아디다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여성복을 먼저 론칭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단독 상품군 확장을 노리고 있다.
‘더블유클로젯’을 통해 처음 오프라인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20개였다. 고유안 체리엑스엑스 대표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난다”며 “여러 취향과 무드의 제품이 큐레이션된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새로운 스타일과 뷰티 취향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W컨셉의 PB(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 공간도 마련했다. 프론트로우는 브랜드 초기 여성을 위한 오피스룩을 지향했는데, 최근 출근 복장이 자유로워지는 추세에 맞춰 리뉴얼이 한창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정장보다 캐주얼한 복장이 더 많이 보였다.
W컨셉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가운데 패션 플랫폼의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어서다. 오프라인에서 W컨셉을 인식시키고,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박석영 W컨셉 마케팅 담당은 “숏폼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찾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팝업스토어를 W컨셉이 지닌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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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컨셉 팝업스토어 ‘W클로젯’ 내 ‘더블유파운딩’. W컨셉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이 전시됐다. 신현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