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목표 수요예측서 1조1300억원 모집
올해 일반기업 기준 첫 20년물 발행
올해 일반기업 기준 첫 20년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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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제공]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KT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12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1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는 ▷3년물 4200억원 ▷5년물 2000억원 ▷10년물 2600억원 ▷20년물 2500억원이 유입됐다.
20년물은 공사·은행을 제외한 일반기업이 올해 처음 발행하는 장기물이다.
KT는 각 만기 개별 민평금리에 ±30bp(1bp=0.01%포인트)를 적용한 희망금리 구간을 제시했다. 수요 예측 결과 가산금리는 ▷3년물 6bp ▷5년물 8bp ▷10년물 16bp ▷20년물 33bp로 결정됐다.
KT는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A(안정적)’ 등급을 받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수요를 기반으로 최종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주가는 9월 중순 해킹 사고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9월 초 대비 약 6.94% 떨어졌다. KT 주가는 올해 7월 15일 2002년 민영화 이후 최고가인 5만8400원(종가)을 기록한 바 있다.
해킹 관련 비용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객 보상 비용, 과징금 등 해킹 관련 비용 변수가 많아 내년 KT 연결 영업이익 증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2월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주주환원의 지속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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