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도 ‘스페셜티’ 경쟁…개성·풍미 승부
생두 완판 ‘북새통’…“차별화 원두 찾기 총력”
생두 완판 ‘북새통’…“차별화 원두 찾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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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제24회 서울카페쇼’ 언스페셜티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박연수 기자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독특한 특성의 커피, 원두의 고향을 담은 커피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한 잔의 스페셜티 커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카페쇼’. 현장에서는 바리스타 경연 대회 ‘코리아커피리그’가 한창이었다. 바리스타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한 건 개성이 넘치는 ‘스페셜티‘였다. 스페셜티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커피를 의미한다.
고품질의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프리미엄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숍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574억1000만달러(8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카페쇼 현장의 화두도 마찬가지였다. ‘커피플랜트’는 15종류의 생두를 준비했다. 청사과, 망고, 패션프루트 향을 담은 콜롬비아 생두는 일찍 품절됐다. 1㎏에 3만5000~4만5000원에 달하는 고가 원두였지만, 제품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였다.
커피플랜트 관계자는 “고환율과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으로 작년부터 시장이 불안정했다”며 “다행히 스페셜티를 추구하는 고객이 늘면서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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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플랜트가 판매하는 생두 제품들. 박연수 기자 |
커피업계 종사자들도 특색있는 원두 찾기에 집중했다. 이세현(24) 씨는 “최근 커피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커피 양극화 속에서 경쟁력을 지닌 스페셜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강재은(26) 씨도 “신제품 개발하고 있으며, 재료 패키징 방법 등을 공부하러 왔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시선도 스페셜티에 꽂혔다. 스페셜티 경험을 강조하며,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언스페셜티’ 부스에도 인파가 몰렸다. 안치훈 대표는 “홈바리스팅도 이제 고급 원두로 즐기는 시대”라며 “카페가 경쟁력을 지니려면 개성 넘치는 커피를 개발해 판매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파나마 게이샤’는 시음회로 화제를 모았다. 대기 줄은 옆 부스까지 길게 이어졌다. 부산 유명 카페 ‘모모스커피’ 부스도 관심을 받았다. 모모스커피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생두를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생두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런 스페셜티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이들이 많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35개국 631개 사, 3903개 브랜드가 참가한 ‘제24회 서울카페쇼’는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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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들이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파나마 게이샤’를 시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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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유명 카페 ‘모모스커피’ 부스 모습. 박연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