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 |
| 도림천 신대방역 하부 광장에 경관 조명을 켠 모습. [동작구청]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 도심 축 중심에 있는 사당·용산 인근 역세권이 활성화되고, 광화문·도림천 일대 침수취약지역에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19일 열린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당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용산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도림천·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수정 가결했다. 도심기능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중심생활권을 재편하는 입체적 도시전략을 가시화하는 것이 골자다.
![]() |
| 동작구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조감도. [서울시] |
사당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남성역 인근 1만여㎡ 부지에 지상 37층, 272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개발계획이다. 동작구 제2청사·보건지소·실버케어센터 등 공공시설이 하나의 권역으로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30면 등이 포함되며, 내부 보행통로와 전면 공지 조성으로 사당로와 골목상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획이 반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성역 일대가 단순한 주거지에서 행정·복지·상권을 아우르는 생활거점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 용산구 한강로1가 231-30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
용산 한강로1가 재개발은 삼각지역 역세권을 기반으로 한 복합개발 모델로 추진된다. 구역 내 노후 공동주택인 ‘삼각맨션’의 구조적 안전 문제가 발생한 이후 신속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서울시와 용산구는 우선하여 계획 조정에 착수했다.
개발안에는 해당 지구를 1·2지구로 나누어 1지구에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2지구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하는 구조가 적용됐으며 북측에는 열린 녹지와 보행 공간이 마련됐다. 도심형 고밀도 개발 수요를 반영해 용적률은 공공기여 인센티브를 통해 최대 500%까지 허용됐다.
광화문광장과 도림천 일원에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기후 위기 심화로 국지성 폭우와 도심 침수가 반복되자 서울시는 핵심 도시기능 보호를 위한 방재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도림천 터널은 총연장 4543m, 저류용량 40만톤 규모로 하천수 상승 시 물을 지하로 우회·저류해 한강으로 방류하는 구조다.
![]() |
|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노선도. [서울시] |
광화문 터널은 총연장 2321m, 저류용량 12만톤으로 광화문광장 침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앞서 2022년 신월 빗물 터널이 강서·양천 일대 침수 방지에 효과를 보인 사례 이후 대심도 터널은 서울시 방재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역세권의 기능과 기후 위기 대응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은 앞으로의 도시관리 방향에서 필수적 요소”라며 “이번 결정으로 서울 핵심 공간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