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인적자원개발 논의 위해 100여명 참석
세계은행·한국·아세안 11개국, 직업훈련·평생학습 협력 강화
세계은행·한국·아세안 11개국, 직업훈련·평생학습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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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인공지능(AI) 산업전환과 일자리’ 포럼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아세안(동남아 11개국)과 한·중·일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개발(HRD)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20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 세계은행과 함께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제13차 아세안+3 HRD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회원국 HRD 담당 공무원, 세계은행·독일국제협력공사(GIZ)·아세안 사무국 등 국제기구 전문가, 국내 직업교육기관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인적자원 시스템의 재설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HRD 혁신’이다.
기조연설은 세계은행 살만 아심 선임 경제학자가 ‘AI 전환과 노동시장의 인구통계학적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로 노동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인공지능 전환을 노동시장 대응전략으로 삼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친환경 기술 기반 HRD 혁신, 양질의 직업교육훈련(TVET) 및 평생학습, 협력적 HRD 생태계 구축 등을 주제로 아세안+3 국가들의 정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아세안 사무국과 싱가포르 테마섹폴리테크 관계자들은 디지털·녹색 전환에 필요한 직업능력 개발 및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일학습 모델을 소개했다.
포럼은 21일에도 계속된다. 참석자들은 인천 HD현대 인프라코어를 찾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 체계 개편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 제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공장 시찰도 계획돼 있다.
박일훈 노동부 국제협력관은 “노동시장 변화 속에서 뒤처지는 노동자가 없도록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세안+3 회원국이 협력해 취약계층 노동자의 일자리 접근성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전환이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협력적 HRD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산업·교육·AI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된 미래형 인적자원개발 생태계 구현을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