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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열풍 멈추지 않는다…삼양식품, 中 공장 증설에 4%↑[종목Pick]

中 공장 라인 6→8개 확대
삼양식품 총 생산능력 37.6억 전망
증권가 “자사주 매각은 공장 증설 위한 재원 확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시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4.58% 오른 14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전날 장 마감 후 자사주 7만4887주(1027억원)를 처분하고, 중국 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겠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총 투자금액은 2014억원에서 207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가동됐음에도 불닭볶음면 공급이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공장 라인 확대는 구조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중국 공장에서 사용할 스프를 생산하기 위해 강원 원주에 약 781억원을 들여 신규 스프 공장도 건설 중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에 대해 “중국 예상 생산능력(CAPA)는 기존 8억2000만원에서 11억3000만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2027년 1월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총 CAPA는 37억60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사주 처분은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은 중국 공장 라인 증설과 원주 스프 공장 신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도 “이번 조치는 중국 증설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생산기지 투자까지 고려한 재원 확보 성격이 크다”고 평가했다.

삼양식품 중국 법인은 2023년부터 권역사업 확대, 간식류 제품군 확장, 온라인 채널 강화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인스턴트 누들 시장은 약 167억달러 규모다. 삼양식품의 중국 현지 점유율은 2.5% 수준에 불과하다.

한 연구원은 “시장 규모와 비국물라면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