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계좌 일괄 지급정지 확대
금융사기 피해구제·소비자보호
금융사기 피해구제·소비자보호
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콤 통합콜센터가 자본시장의 ‘24시간 금융안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증권사 공동 인프라로 출발, 현재는 금융사기 피해 구제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는 핵심 기반으로 성장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도입된 코스콤 통합콜센터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사기 대응 체계 강화 요청에 따라 증권업권 전반의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탄생했다. 당시 증권사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금감원이 증권업계에도 은행권 수준의 ‘24시간·365일 지급정지 체계’ 도입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출범 당시에는 20개 증권사로 시작해 현재는 30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통합콜센터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무중단으로 운영된다. 피해자는 금융사기 이용계좌 지급정지 요청을 통해 즉시 자금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사기계좌지급정지 건수는 약 1만건, 일반 문의를 포함하면 10만건 이상에 달한다. 특히 2023년에는 ‘본인계좌 일괄 지급정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이 직접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일괄 정지할 수 있다. 영업시간 외에도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코스콤은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제도 변화에 맞춰 통합콜센터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으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피해구제 대상에 포함되자 관련 기능을 신속히 개발해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지난해에도 선불업자와 금융회사 간 정보공유 의무 신설에 따라 관련 기능을 추가 개발, 사기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정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