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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빚어낸 기술 인재…국가기술자격 우수 학생·학교 68팀 시상

노동부, 2025년 직업계고 국가기술자격 성과 공유…참가자 수 두 배 ↑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술이 곧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두각을 나타낸 직업계고 학생들과 학교가 한자리에 모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2025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 학생·학교 시상식’을 열고 학생 34명, 학교 34곳 등 총 68팀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학생·학교 부문 각각 2점에 불과했던 고용노동부 장관상(최우수상)은 올해 부문별 17점으로 크게 늘었다. 행사 참가자 또한 8726명에서 1만6934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직업계고 현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학생 최우수상에는 포항제철공업고 이도원 학생이 선정됐다. 이 학생은 열처리·제선·제강·압연·환경·전기 등 기능사 14종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까지 총 15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며 포스코 입사에 성공했다. 그는 “자격증은 취업 수단이 아니라 성장의 습관이자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마이스터고 박건우 학생도 12개 자격증을 취득해 HD현대일렉트릭에 최종 합격하며 장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 최우수상에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 경북항공고, 세종장영실고 등 17개교가 선정됐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소방기술사 산학겸임교사제, 연 2회 직무연수 등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4.4개 자격 취득률을 기록했다. 경북항공고는 주말 온라인수업과 모의고사 운영 등 체계적 지원으로 올해 졸업생 기준 기능사 1인당 5개 이상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는 직무능력은행에 등록된 자격 정보를 심사에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장학사들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교사의 헌신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은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제도”라며 “미래 기술 인재 성장을 위해 실습환경 개선,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