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서 최종 점검 돌입
27일 오전 0시54분~1시14분 발사
중형위성3호·큐브위성 12기 탑재
27일 오전 0시54분~1시14분 발사
중형위성3호·큐브위성 12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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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들이 누리호 조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7일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가 1~3단 조립을 마치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현재 누리호 1~3단은 모두 조립이 완료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점검창 등을 통해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있다. 연구진은 발사체 전기 점검 등 세부 체크리스트에 따라 외형이나 발사체 구성 계통의 구조적 이상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지난 2023년 5월 25일 3차 발사에 이어 약 2년 6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누리호는 지금까지 약 1조 9572억원을 투입, 설계, 제작, 시험, 발사까지 모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다. 높이 47m, 총 중량 200톤, 탑재중량 1.5톤, 1·2·3단으로 구성됐다. 전체 부품은 약 37만개에 달한다.
이번 4차 발사는 앞선 3차와 비교해 발사체 재원은 기존과 같고 발사 과정도 약간의 시간차만 있을 뿐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는 발사 시간이다. 3차 발사는 오후 6시 24분에 이뤄졌는데 이번 발사는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유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주탑재위성 ‘차세대형위성 3호’의 기능 때문이다.
차중 3호가 오르는 태양동기궤도는 위성이 지구를 돌 때 항상 같은 태양 고도 아래에서 같은 지역을 통과하는 궤도로, 위성이 적도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하는 순간 그 지역의 태양 시각인 ‘승교점 지방시’(LTAN)가 일정하다.
이 지방시를 낮 12시 40분에 맞춰야 오로라 관측에 적절한 태양광 조건을 맞출 수 있는데, 이를 역산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새벽 1시 4분경 발사해야 한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오전 1시 12분께 국제우주정거장이 근접하게 되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12시 54분 가까운 쪽에서 발사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4차 발사에는 무게 516㎏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 위성이 탑재된다.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과 큐브위성 7기가 탑재됐는데 이번에는 큐브위성 5기가 추가됐다.
큐브위성은 초소형 위성의 한 종류로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10㎝인 정육면체를 하나의 ‘유닛(U)’으로 규격화한 위성이다.
이들 위성은 목표궤도 약 600㎞ 상공에서 분리되는데 누리호 3단에 차세대 중형위성 3호 탑재 분리를 위한 장치와 큐브위성 탑재 사출하기 위한 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발사 후 누리호는 목표궤도 600㎞ 상공까지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2~3단 분리,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 큐브위성 12기 순차 분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했으나,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 제작한 발사체가 발사된다.
구본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