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민간기업 대상 ‘드론공방전 시나리오’ 사업 참여공고
36사단 드론공방전 실시…드론 역량 결집·전술 수립 데이터 축적
36사단 드론공방전 실시…드론 역량 결집·전술 수립 데이터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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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지난 9월 4일 36사단을 방문해 사단장으로부터 교육용 소형드론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군이 민간기업과 함께 내년부터 ‘드론 공방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육군 제36사단을 중심으로 드론 공방전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복수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드론 공방전 시나리오’ 사업 참여 공고를 내달 중순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공방전은 민과 군이 드론 기술력을 겨루는 ‘드론판 도그파이트’(모의 공중전)다.
공방전은 상용드론, 대드론체계 등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확인과 범국가적 드론산업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다.
소형 군집드론의 중요시설 타격, 대드론 탐지, 식별, 타격 등의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드론 공방전이 펼쳐질 장소는 36사단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이곳을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전담부대로 지정한 바 있다.
안 장관은 당시 “육군 36사단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단 자체 드론 운용 능력을 강화한 노하우 등을 타 부대에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등 우수한 첨단기술이 접목된 장비를 군에서 신속하게 기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36사단의 운영 성과 평가를 토대로 각 군과 부대 업무 유형에 적합한 실증부대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군별 운용환경에 따라 드론 공방전이 다양하게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36사단이 실증 1호 부대로 지정된 것은 해당 부대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민간 드론을 자발적으로 적극 도입해 활용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제36사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분석해 야전부대에 적용할 수 있는 소형 드론과 대드론 장비 운영 방안을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드론 공방전을 통해 산발적으로 흩어진 드론 역량을 결집하고 전술 수립과 기기 제조에 필요한 데이터를 쌓는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