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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현 부인→김건희 선물’ 현대백화점 등 압수수색 [세상&]

尹 아크로비스타 자택서 압수한 100만원대 클러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인이 김건희 여사에 선물
특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적용

김건희 특검이 관저이전 의혹과 관련해 아크로비스타 등 7곳 압수수색하는것로 알려진 지난 6일 취재진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인으로부터 프랑스 브랜드인 로저비비에 가방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에서 발견된 가방 관련해 20일 현대백화점 및 해당 브랜드를 압수수색했다”며 “구체적인 구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해당 가방과 김 의원의 배우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다.

특검은 김 의원이 당대표로 당선된 지난 2022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김 의원의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100만원대의 가방을 선물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김 의원 부인을 소환 조사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을 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윤 정부 때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