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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올영에서 찾은 ‘이것’, 외국인들은 다 안다고?

PDRN·레티놀 등 기능성 성분 인기
현지에서도 K-뷰티 판매량 증가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갈무리]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PDRN·레티놀 다 알아요. K-뷰티 너무 좋아요.” 피부 개선 효과로 알려진 K-뷰티 제품이 외국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19일 다이소 명동역점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뷰티 용품은 ‘VT PDRN 광채시트마스크’였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10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약 6주간 ‘PDRN’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5% 증가했다.

연어주사로 불리는 PDRN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세포 재생, 상처 치유, 혈류 개선 등 피부 재건에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분야에서는 주사제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뷰티 업계에서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PDRN의 인기는 방송을 통해 확산됐다.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올리브영을 방문해 PDRN 제품을 구매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마스크팩, 아이패치, 크림 등을 구매하며 20만원 이상 지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도 PDRN 제품이 인기다. 에이피알은 미국에서만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가 낱장 기준 6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에 입점해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밖에 콜라겐·레티놀 등 기능성 성분을 담은 K-뷰티 제품도 외국인에게 주목받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방한해 경주 CJ올리브영 황남점에서 화장품 13종을 구매했다. 당시 레빗이 구매한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는 콜라겐을 함유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1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주문 건수는 약 60% 늘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올해 1~9월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구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미국 ‘메디큐브x울타 뷰티’ 오프라인 매장 [에이피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