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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묶자 부산이 불장…동부산권 상승이 주변으로 확산

거래량도 평년 수준 회복…전문가 “동부산 중심 더 오를 듯”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서울과 주요 수도권을 일제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승폭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월17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6월 이후 3년여간 꾸준히 하락하다가 지난 10월 둘째 주에는 0.03%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10·15 대책이 발표된 10월 셋째 주에는 가격 변동 없이 숨고르기를 했다.

이후 10월 넷째 주 0.02% 올랐고, 11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도 각각 0.03% 올랐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상승은 주거 선호 지역인 동부산권이 이끄는 가운데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추세다.

해운대구는 0.21% 올랐고, 동래구와 수영구도 각각 0.13%와 0.05% 상승했다.

주변 지역인 부산진구, 연제구, 금정구, 기장군과 해양수산부가 이전하는 동구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또 남구와 서구, 사상구에서 가격 하락을 멈추며 전체적으로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인 지역이 이달 둘째 주 6곳에서 셋째 주 11곳으로 늘었다.

11월 셋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였다.

해운대구(0.23%)는 좌·재송동 대단지, 동래구(0.19%)는 명륜·온천동 준신축, 남구(0.12%)는 용호·용당동 위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량도 3426건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