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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네스월드레코드]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 퇴역미군이 40파운드(약 18㎏) 무게의 짐을 짊어진 채 24시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달려 3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다시 수립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 기록을 집계하는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 따르면 퇴역 군인인 마크 존스는 지난 7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공원에서 배낭을 메고 24시간 동안 총 88.67마일(142.7㎞)을 달려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기록인 지난 2022년 에브라힘 아타이(이란)의 79.16마일(127.4㎞)보다 12.51마일(15.3㎞) 더 달린 것이다.
존스는 오스카 마이크 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 이번 신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재단은 장애를 가지게 된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고 군 복무를 마친 전역 군인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특히 재단은 ‘재향군인의날’을 맞아 군인들의 적응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매달 2만 명의 기부자를 모집 중이었다. 존스는 이를 알리는 데 돕기로 했다.
존스는 장거리 산책과 근력 운동을 많이 하며 체력을 기르고 새벽 3시부터 일어나 훈련을 시작하는 등 열정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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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네스월드레코드] |
이번 도전에서 존스는 1.4마일(약 2.4㎞) 길이의 공원 둘레를 돌았다. 세 바퀴 돌 때마다 텐트에 들러 3분 간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는 팀과 코치들의 마사지를 받으며 라면, 물, 식용 에너지 젤, 그리고 베이컨을 맛있게 먹은 후 다시 달렸다.
6시간 지점에서는 이전 기록 보유자보다 27마일(약 43㎞) 가량 앞서 나갔다. 그는 레이스 후반에 발생할 수 있는 피로에 대비하기 위해 초반부터 전략적으로 많은 시간을 확보했다. 새벽엔 피로감이 몰려와 녹초가 됐지만 결국 기록을 깼다.
존스는 “(텐트를 지날 때마다)깜짝 손님들이 등장하고, 저를 즐겁게 해 주는 일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와서 저와 함께 달렸다”며 “이같은 지원이 없었다면 기록을 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