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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20 일정 마치고 튀르키예로 출발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튀르키예 국빈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요하네스버그)=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주요20개국(G20)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번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튀르키예로 출발한다.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 동안 독일, 프랑스, 인도, 브라질 등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발 관세협상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참가를 계기로 외교 무대를 아프리카 등으로 크게 확대시켰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를 24일 국빈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튀르키예 현지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특히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두국가의 협력을 통해)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시리아 재건 사업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 기업들은 튀르키예와 전기차, 방위기술,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현대차가 2026년부터 튀르키예에서 완전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은 공급망을 유럽과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 엔진이 장착된 튀르키예의 첫 양산형 알타이 전차를 언급하며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의 방산 협력과 관련한 얘기도 꺼냈다. 이 대통령은 “알타이 전차 공개는 양국이 함께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면서 “이는 한국과 튀르키예의 깊은 신뢰와 첨단 기술 역량을 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무인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이고 한국은 전차·포병·해상 플랫폼 등 첨단 무기체계 강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차세대 방위 기술 협력을 넓혀 무인체계와 기존 무기 플랫폼을 통합해 새로운 공동 혁신 분야 개척 등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방위 협력을 확대하는 데 확고히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등 새로운 원전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강한 협력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 완공, 유럽 프로젝트 참여 등 지난 20년간의 (원전 건설)경험은 한국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신뢰할 파트너임을 증명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튀르키예 원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정해진 일정 안에, 예산 내에서” 프로젝트가 추진되도록 최적의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남아공과 양국 수교 후 최초로 동포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모국에서 약 1만2000km인 삼만 리나 떨어진 남아공에서도 동포들이 주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자투표 도입 등 재외선거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외동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동포들의 활동을 본국이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