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분기 호실적에도 매도 우위
주식·암호화폐 동조화 뚜렷
CME 페드워치 금리 인하 기대 40%→70%
27일 추수감사절 휴장, 28일 조기 폐장
주식·암호화폐 동조화 뚜렷
CME 페드워치 금리 인하 기대 40%→70%
27일 추수감사절 휴장, 28일 조기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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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시황이 표시된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내놨음에도 하루 동안 5%포인트 가까운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상승률은 2%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곧바로 2% 넘게 밀렸다.
21일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되살렸음에도 지수는 급등락을 거듭했다.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은 6.12%에 달한다.
라라 캐슬턴 제너스헨더슨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는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번 주 과도한 시장 변동성을 일으켰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기술주 강세로 투자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모닝스타의 사라 핸슨은 “엔비디아 실적에도 시장이 꺾인 것은 투자 심리가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동조 현상도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9.98% 급락했다. 장중 낙폭은 14.77%까지 확대됐다.
샘 스토벌 CRFA 수석 투자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위험선호와 회피심리를 동시에 확대시키는 증폭 장치 역할을 한다”며 “마진콜 압력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도해 시장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향방이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과 하루 만에 40% 안팎에서 70%대로 올랐다.
찰리 애슐리 캐털리스트 펀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만약 이번 조정이 더 깊은 하락의 시작이라면 12월 FOMC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높은 자본조달 비용이 기업 밸류에이션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주목할 일정은 25일이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주간 민간고용과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지표가 모두 발표된다. 10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가 취소되면서 ADP 민간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료로 자리 잡았다.
추수감사절인 27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휴장한다. 28일에는 오후 1시(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조기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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