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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나고야 한류 축제서 15만 관람객 사로잡아

전통·세계유산 ‘현장 마케팅’ 주효

나고야에서 열린 ‘한국 페스티벌 2025’에서 ‘전통·세계유산·미식’ 3대 관광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을 사로잡은 경남도 부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최대 한류 축제에서 ‘전통·세계유산·미식’ 3대 관광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현지 관람객 15만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 동경사무소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나고야 사카에 에디온히사야광장에서 열린 ‘한국 페스티벌 2025’에 참가해 현장 체험 중심의 홍보전을 펼쳤다. 이곳에서 함안 낙화놀이 포토존과 가야고분군, 통영 나전칠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K-POP, 태권도, 음식 등 50여 개 부스가 참여한 일본 최대 규모 한국 문화 행사다. 이틀 동안 약 15만명이 몰리며 도심 전체가 한류 열기로 가득 찼다.

경남도 동경사무소는 통영 나전칠기 전시·체험(마그넷 만들기), 함안 낙화놀이 포토존, 일본어 관광 가이드북 제공, SNS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를 집중 운영했다. 특히 정교한 나전칠기 공예품과 전통공예 체험은 연일 대기 줄이 형성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무형문화유산인 낙화놀이를 구현한 포토존은 가족·청년층 방문객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수진 동경사무소장은 통화에서 “일본 방문객들은 역사와 전통이 담긴 관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난해부터 함안 낙화놀이와 가야고분군 홍보에 집중했다”며 “올해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관심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어 “통영 굴, 진주 유등축제 등 미식·축제 등 계절별 콘텐츠까지 함께 홍보하며 도 부스에만 약 1000~3000명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축제 기간 중 일본어 관광 가이드북 배포와 캐릭터 손수건,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을 병행하며 경남 관광 정보를 온라인으로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한편 축제가 열린 아이치현은 2023년 9월 경남도와 우주항공·창업 분야 교류협약을 체결한 우호 지역이다. 경남도는 이번 축제 참여가 양 지역 간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한류에 관심을 갖는 일본 젊은 세대에게 경남의 매력을 직접 전달할 좋은 기회로 보고 경남 관광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