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韓투자자에 최고 파트너 될 것”

한·태 경제협력포럼 2025
아누틴 태국총리 “정책 지원 약속”
이학영 부의장 “CEPA 속도 내길”
정원주 회장 “양국 상생에 최선”


“태국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한국 기업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사진) 태국 총리가 태국이 가진 매력과 장점을 직접 홍보하며 한국 기업들의 대(對)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정부청사에서 ‘한·태 경제협력포럼 2025’ 경제인사절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경제인사절단 예방은 헤럴드미디어그룹(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과 주한태국대사관이 공동으로 태국 방콕 그랜드하얏트 에라완 방콕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한·태 경제협력포럼 2025’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제인사절단은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정원주 헤럴드미디어그룹·대우건설 회장,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김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전무, 오홍섭 포스코태국법인장, 정성한 LG전자 태국법인장, 김우경 SK이노베이션 부사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등 국회·정부·재계 관계자 30명으로 꾸려졌다. ▶관련기사 2면

태국 측에서는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스 태국 부총리 겸 재무장관, 깐 끄르하뎃 태국 외교부 장관 경제 특보를 비롯해 타니 생랏 주한 태국대사, 나릿 텟티라수끼 태국투자청(BOI) 사무총장, 유타삭 수파손 태국산업단지청(I-EA-T) 의장 등이 참석했다.

아누틴 총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가 1만개 이상인 반면, 태국에서는 400여 개에 불과하다”며 “아직 한국과 태국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누틴 총리는 청정에너지와 디지털,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한국이 강한 첨단분야를 꼽으며 “자동차, 식품·관광 산업 등 태국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에서 다양한 한국 기업이 교류를 한다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아누틴 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형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로봇 공정 기술과 같은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건설 분야뿐만 아니라 태국 제조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매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태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혀주셔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정원주 헤럴드미디어그룹·대우건설 회장은 “이제 태국도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며 “태국 정부가 추진할 스마트 시티에 문화와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아레나 센터를 비롯해 마이스(MICE) 산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신도시 개발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아누틴 총리는 “태국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한국 기업들이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관련 부처에 전달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태국 정부청사를 찾은 경제인사절단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Ch7HD, N NATION 등 10여 곳의 현지 주요 방송·신문 등 유수 언론 매체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 높은 취재 열기를 보였다.

방콕=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