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교도 암살사건 이후 무역협상 중단
6월 G7서 화해...이번 G20서 협상 재개키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시크교도 암살 사건으로 외교 갈등을 빚었던 인도와 캐나다가 올해 관계 회복에 나서며, 중단됐던 무역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무역협상 재개를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엑스(옛 트위터)에 “(양국) 지도자들은 오는 2030년까지 무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500억달러(약 73조6000억원)로 올리기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게시했다.
카니 총리 역시 엑스에 글을 올려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이 CEPA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2023년 8월 협상이 중단된 이후 2년여만이다. 그해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잔체 지도자인 하디프 싱 니자르가 암살되면서 양국의 갈등이 시작됐다. 캐나다는 사건 배후에 인도 정부 요원이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인도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자국에 있는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CEPA 협상은 2010년 11월 시작해 9차례 열렸다 2017년 중단된 후, 2022년 재개됐던 것이다. 그러나 외교 갈등이 불거지면서 다시 논의가 중단됐다.
악화됐던 양국 관계는 카니 총리가 지난 3월 취임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설 방안으로 미국 외의 국가들과 무역 확대를 추구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다.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간 미국 이외의 지역에 수출을 두 배로 늘려, 미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니 총리는 무역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지난 6월 G7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관계를 회복했고,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여러 정상들을 만나 아시아와의 교역량 증대를 꾀했다.
지난해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무역규모는 약 310억캐나다달러(약 32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인도에 대한 캐나다의 서비스 수출 비중이 큰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세계 5위 규모의 교역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캐나다와의 교역 규모는 증가 폭이 적은 편이라 분석했다.
6월 G7서 화해...이번 G20서 협상 재개키로
![]() |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6월 캐나다 앨버타 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려고 하고 있다.[A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시크교도 암살 사건으로 외교 갈등을 빚었던 인도와 캐나다가 올해 관계 회복에 나서며, 중단됐던 무역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무역협상 재개를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엑스(옛 트위터)에 “(양국) 지도자들은 오는 2030년까지 무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500억달러(약 73조6000억원)로 올리기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게시했다.
카니 총리 역시 엑스에 글을 올려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 |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부터)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명 한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개막일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서 있다.[AP] |
양국이 CEPA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2023년 8월 협상이 중단된 이후 2년여만이다. 그해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잔체 지도자인 하디프 싱 니자르가 암살되면서 양국의 갈등이 시작됐다. 캐나다는 사건 배후에 인도 정부 요원이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인도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자국에 있는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CEPA 협상은 2010년 11월 시작해 9차례 열렸다 2017년 중단된 후, 2022년 재개됐던 것이다. 그러나 외교 갈등이 불거지면서 다시 논의가 중단됐다.
악화됐던 양국 관계는 카니 총리가 지난 3월 취임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설 방안으로 미국 외의 국가들과 무역 확대를 추구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다.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간 미국 이외의 지역에 수출을 두 배로 늘려, 미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니 총리는 무역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지난 6월 G7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관계를 회복했고,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여러 정상들을 만나 아시아와의 교역량 증대를 꾀했다.
지난해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무역규모는 약 310억캐나다달러(약 32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인도에 대한 캐나다의 서비스 수출 비중이 큰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세계 5위 규모의 교역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캐나다와의 교역 규모는 증가 폭이 적은 편이라 분석했다.
☞ 헤럴드경제신문 국제부가 1분 만에 훑어보는 트럼프 이슈를 매일 배달합니다. URL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한 후 ‘구독’해주세요.
https://1day1trump.stibee.com/
https://1day1trump.stib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