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 이슈 계속될 듯
![]() |
| 지난달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7.4%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달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업계의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10월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7.4%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누계 기준으로 봐도 85.7%를 기록해, 1년 전보다 4.2%포인트 뛰었다. 다만, 직전 달인 9월(94.1%)에 94%대를 기록한 것보다는 소폭 내려섰다. 4개 손해보험사는 시장 점유율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즉, 손해율이 80%를 넘어가게 되면 사실상 적자를 보고 있다고 평가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 대비 손해율이 내려간 것은 길었던 추석 연휴와 침수 피해 등이 맞물리면서 (9월 손해율이) 유독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라며 “그럼에도 4년 연속 이어진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함께 정비요금이나 부품비 등 원가 상승, 경상환자 과잉진료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전년 대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욱 올라가는 것을 고려할 때 연말 자동차보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에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검토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 “통상 11~12월 연말 보험료가 올라가는 점을 고려할 땐 (보험료 인상 관련)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