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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1조달러 훈풍’…디앤디파마텍 16% 급등 [종목Pick]

디앤디파마텍 이달 들어 161% 상승
일라이릴리 시총 1조달러 돌파·화이자의 멧세라 인수 모멘텀
“경구용 비만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 견고”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왼쪽)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로이터,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이날 전장 대비 16.65%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 동안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4만2142원에서 약 161% 상승했다.

모멘텀은 일라이 릴리가 형성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약 1500조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주가는 장중 1066.65달러까지 올랐으며 105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非) 기술기업으로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이어 두 번째, 제약사로서는 사상 최초의 ‘1조달러 클럽’ 입성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9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멧세라가 화이자에 약 9조원 규모로 인수되며 디앤디파마텍 기술 가치가 재조명 받아서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멧세라가 보유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과 함께 디앤디파마텍으로부터 도입한 경구용 GLP-1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하게 됐다.

디앤디파마텍의 경구 GLP-1 비만 치료제 기술 일부는 과거 멧세라에 기술 이전된 바 있어, 이번 초대형 인수전이 디앤디파마텍 기술의 시장 가치 재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로 지속형 주사제,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로 경구용 GLP-1 임상도 가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