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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동생도 챔프…弟 타쿠마 WBC 벨트 감았다

이노우에 나오야의 동생 이노우에 타쿠야가 다시 세계챔피언이 되면서 ‘챔프 형제’가 재결성됐다. 사진은 타쿠마(오른쪽)의 지난 2018년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일본에서 배출한 세계 최고의 경량급 복서 이노우에 나오야(32)의 동생 타쿠마 이노우에(29)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형제 세계 챔피언이다.

타쿠마 이노우에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 토요타아레나도쿄에서 열린 무패 강자 나스카와 텐신과의 세계복싱평의회(WBC) 밴텀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지난 10월 세계복싱협회(WBA) 벨트를 잃은 후 같은 체급에서 세계 타이틀을 되찾았다.

타쿠마는 1,2라운드에서 나스카와의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왼손에 다소 고전했지만 중반 라운드부터 체력과 다채로운 펀치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전적은 21승 5KO 2패가 됐다. 상대 나스카와는 킥복싱에서 전향한 천재 파이터로, 8전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타쿠마는 교도통신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안도감이 든다. 텐신을 이길 수 있었다는 게 벨트를 되찾았다는 사실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복싱 세계 강국인 일본은 일본인 선수간의 타이틀전을 기피하지 않고 그리 드물지도 않다. 하지만 형제 챔피언 배출은 희귀한 일이다.

한편 31승(27KO) 무패로 세계를 호령하는 형 이노우에 나오야는 내달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멕시코의 무패 복서 데이빗 피카소와 자신의 IBF·WBC·WBO 슈퍼밴텀급 3개 타이틀을 걸고 방어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