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CCSI 112.4, 전달보다 2.6P 상승
주택가격전망지수 4개월만에 하락반전
“집값 안정 판단 일러…상승 기대 여전”
주택가격전망지수 4개월만에 하락반전
“집값 안정 판단 일러…상승 기대 여전”
![]() |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소비자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수준까지 올라섰다.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래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10·15 부동산 대책 효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이처럼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올랐으나 9월 하락 전환해 10월까지 2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11월 상승 전환했다. 올해 내내 경기를 짓눌렀던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미·중 무역 합의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집값 상승 기대도 정부 정책의 효과로 다소 떨어졌다. 11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7월 전월 대비 11포인트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2포인트 반등한 뒤 10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11월 하락 전환했다.
10·15대책의 여파로 일단 가파른 집값 상승 기대는 꺾인 셈이지만, 아직 전반적인 지수 수준이 높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풀이됐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