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지구 연내 재입찰 경쟁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처 전망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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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10주년을 맞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앞세워 성수1지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압구정·한남·반포 등 한강변 핵심지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왔던만큼 성수 지역에서도 디에이치가 세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2015년 출시한 디에이치를 통해 한강변 정비사업지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신반포2차, 반포주공1·2·4주구, 한남3구역 등 디에이치를 도입한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강변 단지라도 브랜드 프리미엄, 실거주 중심의 수요층 유입, 입지여건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성수1지구는 서울시가 지정한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서도 입지·규모·상징성 측면에서 단연 손꼽히는 핵심 구역이다. 한강 조망, 서울숲 접근성, 강남 생활권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평지 기반 입지를 갖췄다는 점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에 최적화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가 최고 높이 기준을 250m까지 완화하면서 초고층 설계가 가능해진 점도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성수1지구에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기술과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하이엔드 기준에 맞춰 적용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복합 바닥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등급 기준을 확보한 바 있으며, 단지별 여건에 따라 맞춤형 설계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커뮤니티 공간은 고급 호텔 수준의 디자인과 서비스를 기준으로 구성되며, 조경 설계 글로벌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다. 디에이치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5년 한국표준협회 품질만족지수(KS-QEI)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성수1지구가 한강변 대규모 단지로서 서울 강북의 새로운 주거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성수1지구는 복수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기대하며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일부 조항을 두고 이견이 제기되자 입찰을 전면 취소했다. 조합은 현재 입찰 지침을 수정해 연내 재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입지와 고급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최근 주요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해당 구역에서도 브랜드가 시공사 선정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