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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신’ 오타니, 2026 WBC 출전 직접 약속했다

다저스 우승자축 행사에서 영어로 술술 말하고 있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 [AFP]

 
“다시 일본 대표로뛰게 돼 행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가 2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직접 약속했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어로 “다시 일본을 대표해 뛰게 되어 행복하다”고 게시했다. 영어로는 “또 한 번 멋진 시즌을 보내게 해준 모든 팬께 감사하다”며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뵙겠다”고 썼다.

일본어로 쓴 것은 일본 팬들을 향한 메시지라는 점에서 일본 현지 매체들은 “2026 WBC 출전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오타니의 WBC 출전은 비단 일본뿐 아니라 세계 야구 팬들이 반길 희소식이다.

그동안 오타니의 내년 3월 WBC 출전은 미지수였다. 오타니도 만장일치로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힌 뒤 “WBC에 관해서는 다저스 구단과 먼저 대화해야 한다. 절차를 따르겠다”고 말하면서 유보적 입장이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거기에 더해 지난 14일 외신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WBC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출전 전망이 밝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와 올-클래식 팀 지명타자·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는 등 맹활약했다.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렸다.

한국은 내년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오타니의 일본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