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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마누가’ 모두 수혜보는 기업?…산업용 케이블 기업 티엠씨, 코스피 입성 도전 [투자360]

원전·조선·데이터센터 3대 슈퍼사이클 공략
상장 자금 텍사스 법인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
총 610만주 공모, 공모가 밴드 8000원~9300원

지영환 티엠씨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티엠씨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티엠씨는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된 한미 첨단 기술 협력의 최대 수혜 기업입니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지영환 티엠씨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1991년 설립된 티엠씨는 선박·해양플랜트·원자력발전용 케이블과 광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산업용 특수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최근 케이블 산업은 3대 슈퍼사이클인 조선, 원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엠씨는 ‘마누가(MANUGA)’와 ‘마스가(MASGA)’ 그리고 ‘브로드밴드 형평·접근·배치(BEAD)’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미국 인프라 재건 정책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4월 텍사스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지 대표는 “텍사스 생산법인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현지화 정책에 대응해 수주 기반을 확보했고 납기 단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티엠씨 매출의 76.4%를 차지하는 선박 해양용 케이블 부문은 국내 주요 조선사 3곳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 대표는 “티엠씨가 조선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국내 선박용 케이블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엠씨는 원전용 케이블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울산 새울 3·4호기에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한울 새울 3·4호기 전력 조명 케이블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한미 원자력 협력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티엠씨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852억4100만원, 영업이익은 71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6억7600만원, 108억6600만원에 달했다. 지 대표는 “각 사업 영역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기반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해양 슈퍼사이클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그리고 원전 재도입 흐름이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35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국내 1위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산업용 특수케이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티엠씨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텍사스 법인의 생산능력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티엠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6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8000원~9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488~567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다음날 3일~4일 진행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