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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70원 돌파에… 구윤철 부총리, 외환시장 안정 메시지 낸다

외환시장 불안 확산 속 내일 기자 간담회
4자 협의체·증권사 점검 등 당국 대응 속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6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뚫고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외환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구 부총리가 26일 오전 10시 외환시장 등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상황과 직결된 긴급 간담회가 하루 전에 예고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환율 흐름이 예민하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돌파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잇따라 대응 메시지를 내놓으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9일에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요 외환 수급 주체들과 협의해 환율에 과도한 불확실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긴밀한 모니터링 기조를 강조했다.

외환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기재부는 전날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과 함께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자금 이동이 환율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시중 외환 수급 점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당국은 주요 증권사 외환 담당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해외주식 거래 관련 환전 주문이 장 시작 직후 한꺼번에 몰리는 구조가 초기 환율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