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보안관, 11월에만 2명의 생명 구해
24시간 순찰…안전한 한강 즐기도록 도와
24시간 순찰…안전한 한강 즐기도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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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한강보안관이 한강에 들어가려던 한 여중생을 구출하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늦은 시간에 인적이 드문 벤치에 노트북과 휴대전화가 놓여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변을 살펴봤죠.”
한강공원을 24시간 지키는 한강보안관이 이달에만 두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6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10분경 평소처럼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상류 산책로를 순찰 중이던 한강보안관들이 벤치 위에 놓인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개인 물품을 발견했다. 늦은 시각 인적이 없는 곳에 중요 소지품들이 놓여있는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보안관들은 이상함을 직감하고 인근지역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소중한 생명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 7분 정도 수색을 하던 중 갯벌 안 물속에 있는 여성을 발견한 여의도안내센터 소속 한상선·조명국 보안관은 바로 신속한 대응을 시작했다.
한상선 보안관은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여성을 밖으로 구조하였고, 조명국 보안관은 경찰과 119에 신속히 신고하며 구조를 지원했다.
두 보안관은 구조한 여성을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보호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고, 오후 10시50분께 출동한 경찰에 여성을 무사히 인계했다.
다른 한강보안관들도 또 다른 생명을 구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45분경 여의도 한강공원 강변을 순찰하던 소나무 보안관과 최재면 보안관은 신발을 벗어둔 채 강으로 입수하던 10대 청소년을 발견했다. 이들은 물에 들어가던 여중생과 대화하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다시 뭍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던 청소년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극단적 시도를 한 것을 알게 된 보안관들은 따뜻한 대화로 경찰이 올 때까지 설득한 뒤 인계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찾아준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 한강보안관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24시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순찰하며 안전과 질서유지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총 145명의 한강보안관이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에 배치되어 4조 2교대로 24시간 한강공원을 순찰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건 이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단순한 순찰이 아닌 한강의 안전과 질서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소중한 생명이 위기에 놓인 순간, 신속한 판단 및 용기 있는 빠른 대응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여 감동을 자아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안전을 위해 시민 곁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 중인 한강보안관 여러분의 기지와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 더 두터워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