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 프로젝트’ 참여 희망하는 국내 업체 지원
폴란드 해군의날 맞이한 2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폴란드 해군의날 맞이한 2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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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대한민국해군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이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해군 제공]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정부가 올해 말 퇴역 예정인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 장보고함(1200톤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폴란드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보고함은 퇴역 이후 방위산업 수출·협력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에 무상 양도되는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장보고함은 1992년부터 2025년까지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약 34.2만 마일(약 63.3만㎞)을 안전하게 항해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장보고함은 폴란드에 양도돼 자수함 승조원 훈련과 자격 유지 훈련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3조4000억원 규모로 유지·보수·운영(MRO)까지 포함하면 최대 8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해군의 날을 맞이한 28일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우리나라의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