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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된 영등포구청, 20층 복합청사로 재탄생

지하5층~지상 20층 5만8817.45㎡ 규모로 신축

영등포구청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청이 20층 복합청사로 재탄생한다. 기존 청사 부지는 당산 근린공원으로 바뀐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사진)가 이같은 내용의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내달 10일 오후 2시 30분 영등포 아트홀 주민설명회에서 추진 경과와 설계안을 주민들에게 공유한다. 통합 신청사는 현재 당산근린공원에 새로 건립해 이전한 뒤, 기존 구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재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 당산근린공원 부지 일부에는 지하 5층~최대 지상 20층, 연면적 5만8817.45㎡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가 들어선다. 현 주차문화과 자리에는 지하 1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3441.09㎡ 규모의 보건소가 신축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기존 청사 부지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신청사 내부에는 대강당, 영등포의 서재(열린 북카페), 공유주방, 휴식공간, 넓은 주차장 등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충해 주민 편의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 당일과 다음 날에는 영등포 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모형과 설계도판이 공개된다. 입상작 설계도판도 함께 전시된다. ‘영등포의 과거, 현재, 미래 100년’을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돼 50여 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구가 실시한 구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71%가 본관과 별관의 이원화, 시설 노후화, 주차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2023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공공건축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차근히 밟아왔다. 이어 지난 10월 30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앞으로 신청사를 이용하게 될 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주민친화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