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소, 전북 군산에 개점…내년 초엔 충무로점도
‘중국 자본’ 논란에도 “100% K-뷰티 브랜드 판매”
왕홍 초청해 라방…K-뷰티 브랜드의 中 진출 목표
‘중국 자본’ 논란에도 “100% K-뷰티 브랜드 판매”
왕홍 초청해 라방…K-뷰티 브랜드의 中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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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요소 매장 전경 [요요소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요요소’가 국내 1호점을 선보인다.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 세계 4000여개 매장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요요소코리아는 오는 12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매장을 낸다. 당초 올해 여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요요소는 중국의 대형 잡화 브랜드다. 중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등 전 세계 80개 국가에 4000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요요소는 내년 상반기 서울 충무로점을 연달아 개점하는 등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계 브랜드라는 점에서 C-뷰티 브랜드가 국내에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요요소코리아 측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뷰티 제품은 100% 국내 브랜드로 이뤄진다. 이들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요요소코리아는 중국 본사의 자본이 투입된 것이 아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왕홍 비즈니스’가 대표적이다. 왕홍은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요요소코리아는 이들을 초청해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운영할 계획이다. K-뷰티 브랜드를 해외 요요소 매장에 입점시키기 전, 인지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최종 목표는 다이소, 올리브영과 같은 종합 라이프스타일 채널이다. 제품 종류도 다양하다. 뷰티부터 생활잡화, 패션소품, 인테리어, 캐릭터 굿즈를 아우른다. 300평 이상 대형 복합매장 모델을 적용하고, 매장 내 F&B 시설을 운영해 다이소와 차별화에 나선다. 해당 모델은 요요소 전 세계 지점 중에서 처음 도입하는 유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형 복합매장 모델을 세계로 역수출할 계획”이라며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업계는 요요소가 K-뷰티의 또 다른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경쟁상대는 올리브영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내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가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로 꼽힌다.
요요소를 통한 K-뷰티 수출은 미국이 아닌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주춤한 상황에서 요요소 내 K-뷰티 브랜드 진출이 반등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로 들어온 중국 화장품의 누적 규모는 총 5583만 1000달러(824억원)다. 이미 지난해 수입액 3896만1000달러(575억원)를 뛰어넘었다. C-뷰티의 유행은 1020대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반면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액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3분기 기준 K-뷰티의 대중국 누적 수출액은 14억128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중국 브랜드의 기술력이 높아졌고, 자국 내 애국소비를 뜻하는 ‘궈차오’ 트렌드가 퍼진 영향이다.
요요소코리아 측은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매장에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진출시킨다는 입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다이소와 올리브영의 입지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를 뚫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속에서 요요소가 해외 4000개 매장에 K-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 자체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