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 SK하닉 현주가 이상서 매수
삼성전자 투자자 15.6%도 마찬가지
證, ‘거품론’에도 반도체株 ‘낙관’우세
삼성전자 투자자 15.6%도 마찬가지
證, ‘거품론’에도 반도체株 ‘낙관’우세
국내 증시 상승세 속에도 SK하이닉스 투자자의 5분의 1가량은 손실 구간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전체 투자자의 15% 가량도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모(FOMO·소외 공포)’의 여파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대열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이후 주가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6일 헤럴드경제는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5’를 활용해 올해 연초부터 이달 25일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물대를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5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50만원대)’ 매물대의 비율이 전체 매물 중 13.29%였고, ‘60만닉스’ 매물 비율도 전체 매물 중 6.06%에 달했다. 연내 전체 투자 매물의 5분의 1가량이 현 주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는 의미다.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기준 50만~51만원대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물대 ‘9만9080원 이상, 10만190원 미만’ 이상에서 매물이 형성된 비율은 전체의 15.55%였다.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대)’ 매물대의 비율이 14.2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1만전자 비율도 1.26%였다.
11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일과 11일 각각 장중 11만2400원, 64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두 종목 주가는 각각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달 들어 불어닥친 글로벌 ‘AI 거품론’의 영향으로 인해 주가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국내 증권가 전문가의 ‘낙관론’은 여전한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각각 13만6038원, 74만2692원 수준이다. 두 종목에 대해 40.68%, 42.83%씩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국내 증권가에선 보고 있단 의미다.
목표주가 최고가는 SK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 17만원, SK하이닉스 100만원이다.
전문가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도래에 따른 호실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중장기적인 주가 추가 상승의 근거로 제시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2026년도 삼성전자 예상 연간 영업이익으로 10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시장 점유율 상승 가시화에다,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년 전보다 56%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황 개선세가 급격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태·송형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황하지 말고 매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에도 현재 시점은 추가 상승 사이클 전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김형태 연구원은 “차별화한 수익성과 안정적 실적 가시성을 모두 SK하이닉스가 확보했다”며 “범용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마저 초강세 구간인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책정 기준이 과거 수준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