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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대중에 첫 선

사막 테스트 오프로드 성능 검증
최고 출력 1156마력·즉각적 반응


포르쉐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이콘즈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일렉트릭’(사진)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테스트 지역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아라비아 사막에서 테스트 주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의 ‘E-퍼포먼스’가 오프로드 경험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카이엔 제품 라인 총괄인 마이클 셰츨레 사장은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막의 모래 언덕 위에서도 실제보다 훨씬 더 가벼운 차량처럼 민첩하게 움직인다”며 “조향 각도가 크고 낮은 속도 영역에서도 이전 세대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제어력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미세한 입자의 모래 언덕 위 25도가 넘는 경사, 섭씨 40도를 초과하는 극한 환경의 사막 테스트에서 더 정밀하면서도 즉각적인 출력을 발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핵심에는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이 있다. 카이엔 터보는 최고출력 1156 마력, 최대토크 153.0㎏·m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샌드’ 오프로드 주행 모드, 섬세한 가속 페달 반응이 결합돼 출력을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셰츨레 사장은 “이 덕분에 모래나 자갈처럼 마찰이 적은 노면에서도 최대 접지력을 위한 ‘타깃 슬립(바퀴가 아주 미세하게 헛도는 상태를 유지해 모래·눈 같은 느슨한 지면 위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끌어내는 기술적 설정값)’을 보다 쉽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표준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다양한 섀시 시스템으로 사막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가 장착된 기본 사양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높은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 장착 시 카이엔 일렉트릭의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서 최대 24㎜(기준 대비 55㎜ 상승)까지 높아진다. 아울러 카이엔 터보의 옵션 사양인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는 접지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한다는 평가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