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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으면 다 좋다” 연말 강렬한 추억여행 5선..부킹닷컴 추천

알래스카 빙하국립공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94년에 작고한 심리학자 에릭슨은 8단계의 생애 중 마지막 순간을 ‘성취감 대 좌절감’으로 정의했다. 그 전 생애주기에 어떤 과정을 겪었든 이를 잘 승화하고, 성취감을 느끼면 그것으로 인생 전체를 긍정적으로 자평한다는 인간 심리 학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해왔다.

바야흐로 연말이다. 연말에 남기는 좋은 기억은 아마 “2025년 한해, 좋았다”라고 자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루틴한 일상 속에서 자족감을 느낄 추억을 얻기는 쉽지 않은데,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여행은 2025년의 나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해줄 기회를 준다. 부킹닷컴은 연말 잊지못할 추억을 남길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턱드 어웨이 팀버 로워 스위트

▶페어뱅크스 - 미국 알래스카

알래스카 내륙에 자리한 페어뱅크스는 거대한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로, 올겨울 북극의 신비로운 순간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다. 특히 11월 초부터 2월까지 운영되는 개썰매와 순록 당일 투어는 눈부신 설원 위에서 짜릿한 하루를 선사한다. 고요한 숲길을 질주하는 개썰매 체험과 순한 순록과의 교감, 그리고 운이 좋다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까지 이 모든 것을 단 하루에 경험할 수 있다. 모험을 마친 뒤에는 치나 온천(Chena Hot Springs)에서 피로를 풀거나, 북극 박물관(Museum of the North)에서 지역의 문화와 야생 생태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도심의 아늑한 카페와 수공예 상점을 천천히 걸으며 알래스카 특유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숙박은 페어뱅크스 숲 속에 위치한 턱드 어웨이 팀버 로워 스위트(Tucked Away Timber Lower Suite)가 제격이다. 통나무 감성의 인테리어와 현대적 편의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넓은 침실 두 개와 완비된 주방, 아늑한 거실이 마련되어 있다. 숙소 앞마당에서는 맑은 공기 속에서 별빛을 감상하거나, 운이 좋다면 바로 문 앞에서 오로라를 만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룩소르의 아침

▶룩소르 - 이집트

이집트의 찬란한 역사를 가장 인상적으로 만나는 방법 중 하나는 룩소르 상공에서 즐기는 열기구 비행이다. 이른 새벽, 열기구가 서서히 떠오르면 나일강과 황금빛 사막을 비롯해 왕가의 계곡, 카르낙 신전, 멤논의 거상 등 유적이 새벽 햇살 아래 물드는 장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고요한 공기와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은 경이로움과 평온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지상에서도 룩소르의 생동감은 이어진다. 전통 시장을 거닐며 수공예품을 둘러보거나, 향신료와 쌀로 속을 채운 채소 요리 ‘마흐쉬(mahshi)’와 잠두콩 스튜 ‘풀 메담스(foul medames)’ 등 현지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해질 무렵에는 펠루카(felucca)라 불리는 전통 목선을 타고 나일강 위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숙소는 나일강 위의 개인 섬에 자리한 졸리 빌 호텔 & 스파 킹스 아일랜드(Jolie Ville Hotel & Spa Kings Island)를 추천한다. 넓은 객실과 야자수 그늘 아래 펼쳐진 수영장, 강변 정원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과 더불어 룩소르 주요 유적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역사와 낭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베이스캠프다.

아르코 푸켓타운

▶푸켓 - 태국

태국의 대표 휴양지 푸켓은 자연 속에서 모험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인근 팡아(Phang Nga) 지역에서 체험하는 급류 래프팅과 ATV 어드벤처는 푸켓의 역동적인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액티비티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급류를 가르며 래프팅을 즐기고, 울창한 정글 속 오프로드 트레일을 달리며 남국의 거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액티비티 후에는 푸켓의 문화적 매력을 만날 차례다. 시노-포르투갈 양식의 건축물과 거리 예술로 가득한 올드타운을 거닐거나, 활기찬 야시장에서 향신료가 풍부한 커리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현지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까따 비치와 나이한 비치에서는 여유로운 휴식을, 팡아만의 석회암 절벽을 따라 떠나는 보트 투어에서는 이색적인 해양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숙박은 푸켓 시내 중심에 위치한 아르코 푸켓 타운(Arco Phuket Town)에서의 여정으로 완성된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카페와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도심의 전경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중심가 입지와 세심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액티비티와 문화 탐방 사이에서 재충전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아이슬란드 오로라

▶호픈 - 아이슬란드

빙하와 검은 모래 해안 사이에 자리한 호픈은 아이슬란드의 겨울을 가장 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도시다. 웅장한 빙하와 광활한 북극 하늘로 둘러싸인 이곳은 현실과 비현실이 맞닿은 듯한 풍경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는 요쿨살론 빙하호(Jkulsrln Glacier Lagoon)의 얼음 동굴 투어가 추천된다. 직접 빙하 위를 걸으며 변화무쌍한 푸른얼음층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얼음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고요한 공간의 대비는 아이슬란드 겨울의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루의 모험을 마친 뒤에는 항구 주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선한 랑구스틴 요리로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과 따뜻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자리해 있으며, 유럽 최대 빙하를 품은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 탐방이나 온천수로 채워진 야외 스파에서의 오로라 감상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숙박은 하우스 위드 매지컬 가든 & 선룸 하우스(House with Magical Garden & Sunroom)가 제격이다. 유리천장 아래에서 코코아를 마시며 밤하늘의 빛을 바라보거나, 푸른 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자정의 태양 아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단양 고대역사드라마 촬영지 온달공원내에 온달동굴이 있다.

▶단양 한국

충북의 산과 강이 어우러진 단양은 하늘과 지하, 두 세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모험의 도시다. ‘대한민국 레포츠의 성지’로 불릴 만큼 다양한 익스트림 액티비티가 발달해 있으며, 그중 남한강을 따라 비행하는 패러글라이딩은 단양을 대표하는 체험으로 손꼽힌다.

양방산 활공장에서 이륙해 하늘을 날면 도담삼봉과 단양호, 소백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고, 계절마다 초록빛 계곡과 단풍, 설경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에서는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린다. 천연 석회암으로 형성된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은 오랜 세월이 빚어낸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단양 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명소가 더해져 짜릿함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숙박은 단양 리오 127 게스트하우스(Danyang Rio 127 Guesthouse River View)가 제격이다. 단양 구경시장과 다누리아쿠아리움, 고수동굴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객실 내 주방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단양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숙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