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채 주택조합 조합원 가입 피해...200억 원 이상 날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지역주택조합에서 피해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분양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여수지역 A지역주택조합 측은 선원동 롯데마트 인근 자연녹지지역에 300여 세대 규모의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를 짓겠다며 2021년부터 조합원 모집을 해왔다.
시행사 측은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둔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100위권 이내의 1군 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한다며 조합원 모집 홍보를 해왔다.
사측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4층 규모의 연립주택을 건축해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분양한다고 약속했지만 조합설립인가(토지소유권 15% 이상)만 득하고 후속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해 착공이 무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합원 247명은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입금(납입)했으며 조합원 247명의 피해액은 222억원 정도의 액수이지만 업무 대행사는 통장 잔고에 200만 원만 남겨둔 상태다.
피해자라고 밝힌 한 조합원은 “도급순위 100위권 이내의 1군 업체가 시공할 예정이며, 조합설립 인가 완료 후 18개월 이내에 사업계획승인이 안될 경우 분담금을 반환해주겠다며 보증서까지 제시하고 번듯한 모델하우스까지 있어서 철석같이 믿고 계약했는데 속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합원들은 분담금 반환, 사업 정상화 등 대책을 여수시와 관계 기관에 호소하고 있다.
피해 조합원들은 이후 업무 대행사와 분양대행사 등 관계자들을 이미 사기와 업무상 배임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혐의가 입증돼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나 200억원대의 분담금 반환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 관계자는 “2021년에 조합원 모집 신고가 접수됐고 2022년에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했으나, 이후 토지매입이 안 돼 사업계획 승인이나 착공 등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조합의 업무대행사는 최근에는 비슷한 방법으로 여수시 율촌면소재지 인근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시공사로 참여시켜 조합 아파트를 짓겠다며 시행사로 참여해 또 다른 피해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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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모 지역주택조합이 회원을 모집하면서 홍보한 모델하우스 내부.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지역주택조합에서 피해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분양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여수지역 A지역주택조합 측은 선원동 롯데마트 인근 자연녹지지역에 300여 세대 규모의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를 짓겠다며 2021년부터 조합원 모집을 해왔다.
시행사 측은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둔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100위권 이내의 1군 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한다며 조합원 모집 홍보를 해왔다.
사측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4층 규모의 연립주택을 건축해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분양한다고 약속했지만 조합설립인가(토지소유권 15% 이상)만 득하고 후속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해 착공이 무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합원 247명은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입금(납입)했으며 조합원 247명의 피해액은 222억원 정도의 액수이지만 업무 대행사는 통장 잔고에 200만 원만 남겨둔 상태다.
피해자라고 밝힌 한 조합원은 “도급순위 100위권 이내의 1군 업체가 시공할 예정이며, 조합설립 인가 완료 후 18개월 이내에 사업계획승인이 안될 경우 분담금을 반환해주겠다며 보증서까지 제시하고 번듯한 모델하우스까지 있어서 철석같이 믿고 계약했는데 속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합원들은 분담금 반환, 사업 정상화 등 대책을 여수시와 관계 기관에 호소하고 있다.
피해 조합원들은 이후 업무 대행사와 분양대행사 등 관계자들을 이미 사기와 업무상 배임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혐의가 입증돼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나 200억원대의 분담금 반환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 관계자는 “2021년에 조합원 모집 신고가 접수됐고 2022년에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했으나, 이후 토지매입이 안 돼 사업계획 승인이나 착공 등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조합의 업무대행사는 최근에는 비슷한 방법으로 여수시 율촌면소재지 인근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시공사로 참여시켜 조합 아파트를 짓겠다며 시행사로 참여해 또 다른 피해도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