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구매국 모임
자주포 운용 노하우 등 공유 회의체
올해 폴란드 이어 유럽서 연속 열려
전세계 자주포 1위 K방산 대표 품목
최근 북유럽 3개국 순회 점검 진행
도입국 늘며 후속 군수 지원도 확대
스테디셀러 후속 지원도 철저
자주포 운용 노하우 등 공유 회의체
올해 폴란드 이어 유럽서 연속 열려
전세계 자주포 1위 K방산 대표 품목
최근 북유럽 3개국 순회 점검 진행
도입국 늘며 후속 군수 지원도 확대
스테디셀러 후속 지원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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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K9 유저클럽’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 K9 자주포를 구매한 국가들이 내년에는 에스토니아에서 모인다. 특정 무기 체계 운용국이 모여 각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여기서는 추가적인 한국의 무기 수출 기회도 마련될 수 있다.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다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국가에 채택돼 운용 중인 가운데 잠재 고객 유치 등을 위해 후속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운용 국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K9 유저클럽’이 올해 폴란드에 이어 내년에는 에스토니아에서 열릴 전망이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첫 계약 이후 K9 자주포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왔으며, 2021년에는 한화와 460만유로(약 77억원) 규모로 K9 자주포 24문의 성능 개량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에스토니아 내에 장비를 공급하는 상위 3개 방산기업 중 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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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방산 관련 계열사들과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K9 자주포 운용 노하우를 사용국들이 공유하는 유저클럽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월 열린 회의에는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루마니아, 대한민국 등 7개 운용국과 미국, 스웨덴이 참관 자격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해당 회의에서 참석 국가들은 자주포 생산시설 및 부대 등을 둘러보고, 한화에어로 측은 운용국의 군수지원 요청사항도 현장에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K9은 전 세계 자주포 점유율 1위인 K방산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인기 이유 중 하나는 가성비다. 1시간 동안 최대 180발의 지속 사격 능력을 갖출 만큼 화력이 강력하고, 영하 30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한데도 독일 경쟁 모델보다 20억~40억원가량 저렴하다. 또한 원제품 수출만 고집하지 않고 구매국가의 요구가 있을 시 개량한다. 호주군 요청에 맞춰 후면에 차량 내부 냉방을 위한 별도 장비를 설치해 개량한 AS9이 대표 사례다. 2023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발표했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운용 중인 중형(152·155㎜ 구경) 자주포 16종 중 K-9 자주포의 시장 점유율은 36%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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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에서 열린 노르웨이 K9 계약식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와 그로 예레 노르웨이 NDMA 청장이 K9 자주포 모형을 주고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K9 사용국이 늘며 유럽 내에서 잇따라 행사를 여는 한편 후속 군수 지원도 확대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RO(유비·보수·정비)사업단을 파견해 지난 9월 핀란드를 시작으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을 순회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각 나라에서 해당 국가의 고객의 소리(VOC)를 청취하고 조치를 병행하는 목적에서다. 러시아와 가까워 안보 위기감이 높은 해당 국가는 방산 수요가 급증한 주요 고객이다. 내년까지 6문을 추가 인도받아 최종 36문 운용을 목표로 하는 에스토니아에서는 정비교육과 주행훈련도 진행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01년 K9 자주포를 튀르키예에 공급하면서 첫 수출 성과를 이뤘다. 이후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 등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했다. 여기에 최근 베트남이 우리 정부와 K9 자주포 20문 등 도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로 처음 수출하게 됐으며 국산 무기의 공산권 진출 사례도 개척했다. 지난 9월에는 ‘단골’ 노르웨이와 24문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K9 공급 계약으로 총 52문을 노르웨이에 공급하게 된다. 수주가 이어지며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주잔고는 30조995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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