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제주시 하도리해안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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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제주도 해안가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9월부터 유사한 형태의 마약이 발견된 건 이번이 16번째다. 사진은 지난 4일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마약 의심 물체. [연합]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26일 제주도 해안가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9월부터 유사한 형태의 마약이 발견된 건 이번이 16번째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에서 식물을 조사하던 한 연구원으로부터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우롱차 포장지에 싸여있던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월 29일부터 두 달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지에선 총 16차례에 걸쳐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된 셈이다.
제주에서 발견된 마약량은 총 35㎏에 달한다. 이는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으로 약 11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은 마약이 주로 발견된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마약 유입경로 등은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