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뷰티’ 체계적으로 키운다…4대 소비재 분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

2030년까지 뷰티 브랜드 창작자 300개사 발굴
강한 수출 소상공인 500개팀 선발…수출기업 육성
K-뷰티 클러스터를 육성…거점 재외공관도 지정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충북 음성군 코스메카코리아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전방위 지원을 통해 ‘화장품 수출 2강국’으로 육성한다. 패션, 라이프, 투드 등 4대 소비재 분야 수출 제품을 500개 발굴해 민간 유통사와 함께 해외 마케팅을 중점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K-뷰티로 상징되는 화장품은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수출품목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위상 또한 수출국가 3위, 미국 수입화장품 점유율 1위 등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과 비관세 수출규제, 경쟁국가 추격 등은 K-뷰티의 지속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청년 뷰티 등 브랜드 창작자 300개사를 발굴하고, 2026년까지 ‘강한 소상공인’ 500개팀을 선발해 창작자, 스타트업 간 협력과 융합 방식의 강한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해외 마케팅 준비를 위한 수출바우처,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도 집중 연계·지원하여 수출 준비부터 현지 진출까지 뷰티 수출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마련한다.

온라인으로 시장성을 검증받은 K-뷰티 제품의 시장과 고객 확대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 첫수출 원클릭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온라인 인기제품의 오프라인 수출상품화 전환을 지원한다.

정부는 지역 거점별 K-뷰티의 수출허브화를 위한 ‘K-뷰티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2026년 뷰티 창업기업 제품 중심의 전시, 체험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한다.

상권기획자와 지방정부 등이 다양한 K-뷰티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수출로 이끌어가는 글로컬 상권을 육성하고, 수출시장으로 확산이 더딘 향수, 방향제 등 뷰티 분야 소상공인의 수출상품화도 새로 추진한다.

재외공관 주도로 현지 진출기관과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기반으로 ‘K-뷰티 진출 거점 재외공관’ 4곳을 지정하여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팝업부스를 10개소 설치하고 미국과 EU에 대형 화장품 판매장을 신규로 설치하는 등 K-뷰티 수출 지원을 위한 주력상품 판매장도 8개소로 확대한다.

4대 소비재 분야 수출유망제품을 2030년까지 500개 발굴해 올리브영, 무신사, 신세계디에프, 롯데마트 등 민간 유통사와 공동해외 마케팅을 중점 추진한다.

국제적인 친환경·클린 뷰티 트렌드에 맞춰 전북 남원에 시험검사·인증·소재 효능평가 등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센터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는 원료·생산·포장의 전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하여 혁신형 화장품기업인증제 도입, 육성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정책의 범부처 총괄 기능 수행 등을 위한 지원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뷰티는 혁신 제조역량과 중소 브랜드의 민첩성에 더해, 우리의 현대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K-컬처의 영향 등으로 글로벌 뷰티 강국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며 “이제는 K-뷰티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더욱 공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힘을 보태 민간의 수출역량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원료와 용기, 제조(ODM) 및 수출 등 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도전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디지털 마케팅, 해외 인허가 획득, 제조혁신, 브랜드파워 강화 등을 지원하여 화장품 수출 2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