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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급 화장품기업 10곳 육성”...K-뷰티, 2030년 佛 이어 2위 수출국으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 발표
화장품 수출 2강 도약을 위한 4대 추진전략 제시
뷰티 수출 소상공인 500개팀 발굴

정부가 2030년까지 화장품 수출 2위 국가를 목표로 뷰티 브랜드 창작자 300개사를 지원하고 강한 수출 소상공인 500개팀을 발굴한다. 서울의 한 화장품매장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는 모습.[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뷰티 브랜드 창작자 300개사, 강한 수출 소상공인 500개팀을 발굴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내놨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혁신적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마케팅 준비를 위한 수출바우처,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오프라인 첫수출 원클릭 패키지’를 도입해 온라인으로 시장성을 검증받은 K-뷰티 제품이 오프라인 수출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 관계자는 “뷰티 분야는 중소기업 수출 1위 업종으로, 현재 8900개 중소기업이 종사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관련 기업을 1만개까지 육성하고, ‘아모레퍼시픽급’의 화장품기업도 1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팝·드라마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콘텐츠를 활용한 K-컬처 융합 마케팅을 집중해 K-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유명 인플루언서 또는 현지 대행사 등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문서적, 방송매체 홍보 제작 및 마케팅도 집중 지원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K-뷰티 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 거점별 K-뷰티의 수출허브화를 통해 뷰티 창업기업 제품 중심의 전시, 체험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내년에 추진하고, 이후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한다.

정부가 27일 ‘K-뷰티’의 세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는 모습.[연합]

정부는 또 K-뷰티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뷰티, 헬스케어 등의 제품에 결합할 인공지능(AI)협력 고도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수출시장 확대가 유망한 뷰티제품 발굴 후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내년은 5개 과제 내외를 시범 지원 후 확대를 검토한다.

정부는 재외공관 주도로 현지 진출기관과 협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기반으로, ‘K-뷰티 진출 거점 재외공관’ 4곳을 지정해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K-뷰티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해외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 국제적인 친환경·클린 뷰티 트렌드에 맞춰 전북 남원에 시험검사·인증·소재 효능평가 등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센터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는 원료·생산·포장의 전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혁신형 화장품기업인증제 도입, 육성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정책의 범부처 총괄 기능 수행 등을 위한 지원법률 제정을 내년부터 추진해 K-뷰티 등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화장품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별 관련 산업 정보 제공 등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연합]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원료와 용기, 제조(ODM) 및 수출 등 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도전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디지털 마케팅, 해외 인허가 획득, 제조혁신, 브랜드파워 강화 등을 지원해 화장품 수출 2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